일단 자연경관을 사랑한다면 매우 추천한다.
보는 내내 반지의 제왕이 생각났다.
생각해보니 사실 반지의 제왕 덕후라서 자연만 보면 반지의 제왕 떠올리는 사람임

천지연 폭포는 3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위 사진은 1폭포로 가는 길목에 찍은 것이다.
계단이 많았다. 하지만 스쿼트 매니아들에게는 별거 아니다.


으잉? 뭔가 호수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색깔이 심상치 않다.
숲풀이 수북하니 긴가민가 하다.
그렇게 가다보니

어어라? 이런것이 나왔다.
물 색깔이 보이십니까. 진짜 저렇다. 과장 안하고 물에 무슨 성분이 들어가있길래 저런색이 나오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것이 바로 제 1폭포 였다.
폭포는 비가 많이 오면 볼 수 있다고 한다.
폭포없는 제 1 폭포였다. 꽤나 심심한 출발


제 2 폭포 가는길.
프로도의 리벤델로 떠나는 여행같은 기분이다.
빌보가 부르던 노래를 부르며 2폭포로 향한다.
이곳도 계단과 경사 오르락 내리락이 많다.
모든것을 감수할 가치가 있음... 일단 가는길이 매우 예쁘기 때문이다.

제 2 폭포 도착
그간 고생이 싹 날아가는 기분이다.
물 색은 여전하다.
예쁘고..예쁩니다.
아주 가치있음.
이 폭포가 가장 예쁘니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십시오.
우리는 사람들이 몰려들길래 자리를 떴다

3폭포 가는길
이제부터 계단의 향연이 시작된다.
스쿼트를 하는 사람들도 이 구간은 좀 힘들다.
한라산보단 힘들지 않으니 걱정 마시고 돌아다니십시오.

쥐라기공원 느낌도 한껏 낼 수 있다.
풀이 확실히 육지와는 다른느낌...

그리고 제 3폭포에 도착했다
2 폭포를 보고 나서 그런지 별 감흥은 없다.
그래도 3폭포 점령!하면서 퀘스트 완료한 기분은 낼 수 있다.
천지연 폭포 다들 가십시오.
내년 봄 말고. 내년 봄은 제가 갈겁니다